홍남기, SNS에 국제사회가 한국의 대응력 회복력 인정했다는 해석 내놔
IMF,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보다 0.7%포인트 높은 4.35 제시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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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이 국제사회가 한국의 우수한 대응력과 회복력을 인정하는 뜻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홍 부총리는 이날 IMF의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위와같이 밝혔다. IMF는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보다 0.7%포인트 높여 4.3%로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세계 경제의 불균등한 회복 속에서 IMF가 한국경제의 올해 성장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영국, 독일 등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경제전망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명시하는 점은 이번 추경예산 편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주목할 점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세계 경제의 혼란 속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평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우리나라는 2021년, 2022년 IMF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신용등급·전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많은 선진국이 경기 회복을 위해 대규모 재정지출 확대에 상당 부분 의존한 결과, 재정 건전성이 악화하면서 신용등급 하락을 초래했다고 평가된다”며, “그에 반해 우리나라가 차별화된 경제 성과를 기록하면서도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다는 것은 국제사회가 우수한 대응력과 회복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4차 유행,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위기 대응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며 “2차 추경 통과 후 최대한 빠른 집행, 차질 없는 방역 대응 등으로 완전한 경제회복까지 모든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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