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정책...'청년세대 공감 중요'
청년 평화기금조성...남북 청년교류·공동산업활동·연구개발 등 협력 지원
청년 정상회담·남북교환학생 등 6대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천억 규모의 청년평화기금을 설치해 남북한 청년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 상용화 사업,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성장 산업, 기후 위기 대응 활동 등에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천억 규모의 청년평화기금을 설치해 남북한 청년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 상용화 사업,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성장 산업, 기후 위기 대응 활동 등에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두번째 대선 공약으로 청년세대들이 평화와 통일에 공감하고 함께할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신세대 평화 프로세스 6대 공약을 29일 발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 주역 청년세대의 공감”이라며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체제 구축이 우리 청년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직접 듣고 느끼고 깨닫게 해 한반도의 운명을 열어가는 하나의 세대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여론조사를 보면 4060세대는 북한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이 30%에 불과한데 2030세대는 북한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이 50%가 넘었다며 “2030 청년 미래세대에게 평화와 통일, 북한은 불편한 존재, 피하고 싶은 존재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아닌지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한 사회구조와 만성적인 청년 일자리 부족 공동선 실현과 자아실현을 더 중시하는 풍조, 민족적 감성보다 현실적 이익을 따지는 세태에 (북한에 대해 관심 없다는) 2030세대를 탓하기에는 기성세대가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그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전쟁을 겪고 분단을 멍애처럼 짊어지고 살았던 기성세대는 우리가 겪은 전쟁의 고통을 미래세대에게 전가해서는 안되는 책무가 있다”며 신세대 평화는 번영을 이끌어갈 청년세대에 다시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심어주는 새로운 평화 프로세스”라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이 신세대 평화 프로세스 공약으로 “2000억대 규모의 청년 평화기금 설치해, 남ž북한 청년들의 교류 및 협력지원을 전담할 기금을 마련하고 남·북 청년들이 공동 추진하는 기술상용화 사업,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신성장 산업, 기후위기 대응 활동, 연구 및 개발 사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기금은 남북협력기금 일부와 정부와 외부 출연금 등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 ‘한반도 청년 서밋’을 개최해 남북한 지역별, 직능별 대표들 서울 주요 도시에서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을 연다. 주변국 청년들을 옵서버 자격으로 문호를 개방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주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방식이나 토론주제는 청년들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이외에 남북 대학교간 교환학생제를 시행해 분야별 특화된 인재들이 공동 학점 이수 및 공동 학위 수여, 공동 연구로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스올림픽을 개최해 남북한 체육교류 및 국민 화합에 기여할 것,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각종 세계대회의 공동선수단 선발 및 구성의 계기로 활용한다.  

또한 한반도 역사 문화 청년 대학생 탐방단 구성해 남한 청년들은 북한 유적을 북한 학생들은 남한 유적을 탐방해 공동 역사인식을 함양하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인식의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경제 협력 사업에 청년고용 의무할당제 5%이상 의무화한다. 대북 제재 완화 및 남북 경협 활성화에 따른 국내 진출 기업들에 대해 청년 고용 의무 할당제 5% 이상을 의무화하도록 할 것. 청년일자리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청년세대에 한반도 평화 경제 공동체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도전과 희망의 기회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들이 평화 세대로 거듭나도록 정부와 기성세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양극화와 불평등에 신음하는 청년 N포 세대가 아니라 평화가 가지고 올 희망의 땅 한반도에서 높은 자존감을 갖춘 세계시민”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6월 23일 대통령 출마선언을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했다”며 “민주 정부 1기부터 3기까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의 꿈을 민주정부 4기에서 반드시 이어가겠다”면서 “촛불·평화 대통령으로 한반도 운명을 주도적으로 열어갈 대통령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