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83.1%가 찬성, 국민의힘 지지층 60.9% 반대,  무당층 ‘찬42.9%-반32.2%’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언론 대상 징벌적 손해배상제 시행에 대해 국민 10% 중 5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의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도록 한 언론 중재법 개정안이 상임위 소위를 통과한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허위, 조작 보도 언론 대상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6.5%(매우 찬성 38.9%, 어느 정도 찬성 17.6%)였고 ‘반대’ 35.5%(매우 반대 20.0%, 어느 정도 반대 15.4%)였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8.0%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찬성 76.7% vs. 반대 16.2%)와 인천/경기(63.3% vs. 32.9%)에서는 반대 대비 찬성이 많았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매우 찬성’ 57.7%, ‘어느 정도 찬성’ 18.9%로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적극 찬성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42.2% vs. ‘반대’ 50.3%로 반대 응답이 전체 평균인 35.5%보다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서울(56.7% vs. 36.9%)과 부산/울산/경남(51.7% vs. 39.2%)은 전체 평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찬성’ 45.7% vs. ‘반대’ 30.8%였으며,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23.5%로 전체 평균인 8.0%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40대(찬성 67.4% vs. 반대 28.1%)와 50대(63.4% vs. 32.4%), 30대(59.2% vs. 33.4%)에서 찬성이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찬성’ 응답이 30대서 56.7%, 40대서 51.5%로 평균 38.9%보다 높았다. 20대(53.7% vs. 34.0%)와 60대(50.5% vs. 41.1%)는 평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나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38.3% vs. ‘반대’ 48.3%로 전체 평균 대비 찬성은 적고 반대는 많았다. 

남성에서는 ‘찬성’ 54.8% vs. ‘반대’ 43.6%로 전체 평균과 비슷한 분포를 보인 반면, 여성에서는 ‘찬성’ 58.2% vs. ‘반대’ 27.5%로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성향자 10명 중 8명 정도인 80.9%는 찬성한 반면, 보수성향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2.2%는 반대했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찬성’ 54.8% vs. ‘반대’ 39.0%로 반대 대비 찬성이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83.1%는 찬성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 60.9%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42.9% vs. ‘반대’ 32.2%였으며,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24.9%로 전체 평균인 8.0%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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