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51%-26%’ 격차 커져, 尹 4%p↑ 보수·국힘 지지층 결집, 洪 2%p↑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8월 1주차(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범진보진영과 범보수진영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각각 선두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대선주자 중 누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 3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6%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게 20%포인트 앞섰다.

다음으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3%, 정세균 전 국무총리 2%, 박용진 민주당 의원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38%). 2주전 대비 이 지사 지지율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전 대표는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이-이 양강 경쟁 흐름을 보였지만 윤석열 전 총장 국민의힘 입당으로 여권 내에서 이 지사 지지세가 강화됐다.

연령별로 70대 이상(이재명 22% 대 이낙연 17%)에서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경합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이 지사가 앞섰다. 권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게 우위를 보였다. 호남권의 경우 이 지사 43%, 이 전 대표 21%로 이 지사 지지율이 이 전 대표보다 2배 정도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이재명 48% 대 이낙연 19%)에서 2주 전 조사(46% 대 23%) 대비 격차가 벌어졌고 민주당 지지층(51% 대 26%)에서도 직전 조사(48% 대 30%)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3%포인트 오른 반면 이 전 대표는 4%포인트 하락해 격차는 커졌다.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이 26%로 2주 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포인트 오른 12%,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포인트 떨어진 9%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자리를 두고 경합했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직전조사 대비 1%포인트 빠진 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포인트 하락한 4%, 원희룡 제주지사 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1%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37%).

윤 전 총장이 지난주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보수진영 대선주자 경쟁에서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최 전 원장, 유 전 의원, 안 대표 등의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야권 내에서 윤 전 총장과 각을 세워온 홍 의원은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14% 대 홍준표 16%), 30대(16% 대 16%), 40대(16% 대 14%)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지지율이 비슷했지만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윤 전 총장은 30%~40% 지지율로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친 홍 의원에 앞섰다. 지역별로 호남권(10% 대 19%)에서 홍 의원이 앞섰지만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였다.

보수층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46%로 2주 전 대비 10%포인트 증가했고 홍준표 의원 1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61%로 지난 조사 대비 11%포인트 상승했고 홍준표 의원과 최재형 전 원장 지지율은 각각 9%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효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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