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내달 1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18일 오전 김 후보 캠프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후보의 자녀가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김 후보는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오후 5시 10분에 김포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오전 10시 30분쯤 응급용선별검사(Xpert PCR)을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후에 실시한 유전자증폭(PCR)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날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에 참석했던 여당 후보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일정도 취소했다.

이날 김두관 의원은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와 면담,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 시장과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김두관 캠프 측은 이날 오후 "캠프가 위치한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5층과 6층, 8층, 1층 로비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으며, 캠프 상근자도 모두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내일 오전 중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은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도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을 판정을 받아 16시 이후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 측 관계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으나, 전날 토론회에서 김두관 후보와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고 악수를 나누는 등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간담회와 학부모 교직원과 함께하는 보육정책 간담회 등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오후 4시 이후 일정은 오후 10시 "김종민 의원과 함께하는 검찰개혁 끝장토론" 토론이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측은 "이재명 후보는 오전 10시에 코로나 19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오전에 예정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일정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후 6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인공지능 스쿨 업무협약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정세균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전 "정세균 예비후보는 금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택대기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김두관 의원이 음성 판정을 예정된 오후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에 '정세균과 함게하는 중소기업인과의 두번째 대화' 일정과 '정세균과 함께하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정책협약식' 일정을 진행했다.

추미애 후보 측 관계자는 김두관 후보 측 소식을 듣고 "선제적인 검사를 받으셨다"면서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추미애 후보 외 수행2인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용진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강원도 이동 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김두관 후보의 음성 판정 소식을 듣고 따로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동해 지역위원회 당원 간담회와 TV조선 뉴스9 인터뷰 등은 예정대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