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6.8% 1.3%p↑ 긍·부정격차 16.1%p, 민주당 1.6%p하락 국힘 3.8%p↑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 8월 4주차(21~2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조사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40.7%(아주잘함 24.6%, 다소 잘함 16.3%)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56.8%(아주 못함 43.2%, 다소 못함 13.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7~9일) 대비 1.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3%p 상승하면서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6.1%p로 커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 10일~12일 조사에서 48.6%로 지지율이 크게 올랐지만 7월 24일~26일 조사에서 41.7%로  하락했다가 지난 조사에서는 42.1%로 강보합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40%선을 위협받았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여야의 대선경선 진입 영향에 대한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 저하와 함께 여당의 언론중재법 추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18~20대(45.3%→38.5%)에서 6.8%p, 30대(40.5%→31.6%)는 8.9%p, 60대 이상(34.9%→32.3%)은 2.6%p가 하락 반면 40대(51.4%→57.8%)는 6.4%p, 50대(42.0%→45.6%)는 3.6%p 올랐다. 

권역별로 호남권(69.5%→62.9%, 6.6%p↓), 부산·울산·경남(43.0%→34.6%, 8.4%p↓), 충청권(44.0%→37.8%, 6.2%p↓)에서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하락했고 대구·경북(22.0%→40.7%, 17.3%p↑)에서는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36.3%→34.7%, 1.6%p↓)과 인천·경기(42.9%%→44.3%, 1.5%p↑)는 큰 변동이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7%가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4.9%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긍정평가(27.6%)보다 부정평가(65.1%)가 더 높게 집계됐다.

‘민주당 35% 대 국민의힘 33.5%’ 양당 격차 1.5%p로 좁혀지며 경합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0%, 국민의힘 33.5%, 국민의당 3.2%, 정의당 3.0%, 열린민주당 2.3%로 집계됐다(기타 정당 2.3%, 지지정당 없다 19.8%, 잘모름 1.0%).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1.6%p 감소했고 국민의힘은 3.8%p 증가했다. 양당 격차는 1.5%p 오차범위 내다.

양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민주당 54.3% 대 국민의힘 19.1%)에서 민주당이 높았고 60대 이상(27.8% 대 46.1%)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많았다. 권역별로는 민주당은 호남권(52.6%)에서 높았고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1.4%)과 대구·경북(39.1%)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6%, 무선 ARS 80.4%,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됐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1년 4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으며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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