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이재명53.6%-이낙연32.7%’, 국민의힘 지지층 ‘윤53.3%-홍16.8%’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4주차(23~2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앞선 상황이 유지됐고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위를 기록했지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지지율이 20%대로 올라서며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좁히며 추격했다고 26일 <오마이뉴스>가 전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가 31.7%(▼1.4%p)였고 이낙연 전 대표 21.7%(▼0.1%p), 박용진 의원 7.1%(▲0.4%p),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6.4%(▲0.8%p), 정세균 전 국무총리 5.4%(▼0.4%p), 김두관 의원 1.3%(▲0.2%p)로 나타났다(없음 21.8%, 잘 모름 4.5%).  

민주당 지지층(n=596)에서 이 지사는 53.6%(▲1.0%p)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전 대표는 32.7%(▼0.8%p)였고 추 전 장관 6.0%(▲2.0%p), 정 전 총리 3.4%(▼0.7%p), 박 의원 1.2%(▼0.1%p), 김 의원 1.1%(▲0.4%p) 등이었다. 이 지사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유지한 부분이 주목된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이재명 25.5% 대 이낙연 23.1%)과 광주/전라(31.7% 대 27.8%)에선 경합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24.1% 대 27.0%), 30대(27.5% 대 28.5%)에서 두 후보가 경합했고 40대(44.1% 대 20.1%)와 50대(38.7% 대 16.2%)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다.

성별로 남성(이재명 34.5% 대 이낙연 17.8%)은 이 지사 지지율이 높았지만 여성(29.0% 대 25.5%)에서는 경합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8.1% 대 26.3%), 중도층(30.6% 대 22.7%)에서 이 지사가 앞섰고, 보수층(20.3% 대 17.9%)에서는 경합했다.

野 ‘윤석열28.6%-홍준표20.2%’, 국민의힘 지지층 ‘윤53.3%-홍16.8%’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28.6%(▲1.4%p)로 1위였다. 2위는 홍준표 의원이 2주 전 조사(9~10일)보다 4.8%p 상승한 20.2%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간의 격차는 2주 전 11.8%p에서 8.4%p 차이로 좁혀졌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변동 없이 11.4%(-)로 3위였다.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3%(▲0.3%p)였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상당 폭 하락하면서 4.6%(▼3.7%) 5% 아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이 2.7%로 동률이었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0% 등이었다(없다 12.3%, 잘 모름 3.8%).

국민의힘 지지층(n=828)만 놓고 보면 윤 전 총장이 53.3%(▲2.6%p)로 과반의 지지를 받은 가운데 홍 의원이 16.8%(▲5.0%p)로 지난조사 대비 지지율이 오른 반면 최 전 원장은 6.9%(▼6.9%p)은 하락했다. 이어 유 전 으원 6.4%(▼0.2%p), 안 대표 3.7%(-) 순이었다.
 
홍 의원 지지율을 보면 남성(17.9%→25.8%), 대구/경북(11.3%→20.6%), 이념적 중도층(13.9%→20.4%), 30대(17.7%→26.4%)에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최 전 원장은 남성(9.7%→4.8%), 대구/경북(11.1%→4.8%), 이념적 중도층(9.7%→3.8%), 40대(9.1%→3.6%)에서 하락해 홍 의원의 지지율 상승 부분과 다소 겹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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