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법) 원내 일이야 원내에서 하겠죠, 뭐"
"국회, 지방자치 감사 권한없어" 휴가내용 공개 요구 일축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여당이 강행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제가 의원도 아닌데, 지켜보는 입장이니 잘 모르죠, 뭐"라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원내 일이야 원내에서 하겠죠"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대선 후보들의 의견을 묻는 상황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 못 들었다"며 "(인사말만 하는 것으로) 일정이 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는 국회의 단체장 연차 휴가 내용 공개 요구에 17개 시도 중 경기도만 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국회는 지방자치 사무에 대해 감사 권한이 없다"며 "국회가 법대로 해야(한다는) 차원"이라 반박했다.

이 지사는 "국가 위임 사무가 아니기 때문에 국회가 그런 걸 요구하면 안 된다"며 "국회가 국정감사를 요구하는 건 불법"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럼 뭐 (연차 사용 내용을 공개) 하면 되지"라고 하기도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