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총학생회 비대위 주최로 교수대의원회, 직원노동조합, 총동창회 4주체 공동 기자회견 진행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규탄 메시지 담은 현수막, 피켓 한데 모아 항의

성신여대 구성원들이 30일 성신여대 돈암동 수정캠퍼스 운동장에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성신여대>
▲ 성신여대 구성원들이 30일 성신여대 돈암동 수정캠퍼스 운동장에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30일 오전 돈암동 수정캠퍼스 운동장에서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는 교수대의원회, 직원노동조합, 총동창회 등 성신여대의 구성원 4주체가 참여했다. 주체 대표자들은 돈암동 수정캠퍼스의 운동장에서 단체별 입장문을 통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방식의 공정성 확립 촉구와 함께 성신여대의 이의신청 수용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성신여대 구성원들은 교내외에 설치했던 현수막과 교육부 시위 현장에서 활용했던 피켓을 교내 운동장에 모두 모아, 교육부의 가결과에 항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낙인찍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 교육부는 평가방식 개편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김지원 성신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정치외교학과 18)은 “현재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낙인찍기에 불과한 대학 평가제도로, 획일화된 지표로 평가하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평가 방식이 과연 공정한지에 대한 의문을 지울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탈락하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받게 되므로,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해당 진단의 평가 방식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성신여대의 명예 회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함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지난 20일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완료했으며, 26일에는 미선정된 일반대학 24개교와 함께 일반재정지원 확대를 위한 공동 건의문과 성신여자대학교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교육부에 각각 제출했다. 또한, 세종시에 위치한 교육부 앞에서 대학의 4주체 대표가 1인 릴레이 피켓 시위에 참여해 교육부의 재평가 촉구를 위한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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