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이재명 1위 독주 유지, 야권은 尹-洪 1.9%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치열하게 경합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9월 1주차(3~4일) 진보진영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위를 독주했고 보수진영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대선주자 중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더니 민주당 이재명 후보(29.8%), 이낙연 후보(18.0%), 박용진 후보(6.3%), 추미애(5.4%), 정세균 후보(3.9%), 김두관 후보(1.6%), 정의당 심상정 후보(3.5%) 등이었다(적합 후보 없음/모름 22.6%).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1.4%p 하락했고 이낙연 후보 0.5%p, 박 후보는 1.1%p, 추 후보는 1.2%p 각각 올랐다.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에 11.8%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서며 독주구조가 유지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15)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5.6%로 과반을 넘었고, 이낙연 후보는 26.8%였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대비 1.6%p 오른 반면 이낙연 후보는 2.9%p 하락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결집력이 강화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 이재명 후보(53.4%), 이낙연 후보(24.5%)로 지난주에 비해 격차가 더 커졌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은 이재명 47.9%, 이낙연 20.0%였다, 호남권의 경우 이재명 40.0%, 이낙연 25.6%로 지난주(이재명 31.5% 대 이낙연 33.8%)의 경합구도도 흔들렸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8.2%, 홍준표 후보가 26.3%로 윤 후보와 홍 후보가 1.9%p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2.3%p, 홍 후보는 4.6%p 각각 상승해 격차를 좁혔다.

다음으로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 10.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0%,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4.6%,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3.1%, 하태경 국민의힘 후보 1.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8%, 황교안 국민의힘 후보 1.7% 등이었다. 유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0%p 하락했다(적합 후보 없음/모름 12.8%).

국민의힘 지지층(n=370)에서는 윤석열 후보(52.7%), 홍준표 후보(23.9%), 최재형 후보(5.3%), 유승민 후보(4.1%)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0.5%p 올랐고 홍 후보는 5.6%p 올라 격차는 두 후보 간 격차는 소폭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홍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섰고 윤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우위였다. 대구/경북(윤석열 35.6% 대 홍준표 18.6%)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유승민 후보(14.6%)도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25.1% 대 31.4%)에서는 홍 후보가 윤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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