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홍준표 예비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와의 경쟁에서 박빙의 접전상황까지 올라섰고 여야 다자구도에서도 10%대 지지율을 돌파했다고 <데일리안>이 7일 전했다.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3~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지난주 조사(8/27~28일) 대비 2.1%p 하락한 24.7%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2.5%p 떨어진 22.5%였다.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2%p로 지난주(1.8%p)와 비슷했다. 

이낙연 민주당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0.9%p 떨어진 14.3%였고 홍준표 후보는 12.8%로  지난주 보다 4.1%p 오르며 10%대 지지율을 넘어섰다.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3.1%로 동률이었고 추미애 민주당 후보 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6%, 심상정 정의당 의원 2.5%, 정세균 민주당 후보 2.2% 등이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서울(25.3%)과 대전·세종·충남·충북(26.3%), 대구‧경북(29.7%), 부산‧울산‧경남(26.6%)에서 앞섰고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전북(25.6%)과 경기·인천(26.7%)에 우위였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는 60대 이상(32.4%)과 50대(31.6%))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40대(34.4%)서 우위였다. 

이낙연 후보는 부산‧울산‧경남(20.8%)과 호남(21.4%)에서 경합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25.8% 지지를 얻어 이재명 후보(49.9%)에 밀렸다. 홍준표 후보는 20대에서 21.4%의 지지를 얻는 등 젊은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적합도 ‘이재명30.4%-이낙연21%’, 국민의힘 ‘윤석열29%-홍준표28.5%’ 박빙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이재명 후보 30.4%, 이낙연 후보 21.0%, 박용진 후보 8.0%, 추미애 후보 6.2%, 정세균 후보 5.7%, 김두관 후보 1.2%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에 9.4%p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이재명 후보 49.5%, 이낙연 후보 29.2%였고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52.8%, 이낙연 후보 24.7%,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53.1%, 이낙연 후보 27.0%였다. 여권 지지기반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와의 격차를 일반국민 조사보다 더 벌였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7.7%p 하락한 29.0%였고 홍준표 후보는 0.4%p 상승한 28.5%를 기록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5%p로 사실상의 동률에 가까웠다. 3위는 유승민 후보 11.8%였고 이어 최재형 후보 4.3%, 황교안 후보 2.9%, 원희룡 후도 2.8%, 하태경 후보 1.8%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홍 후보가 앞선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는 윤 후보와 홍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연령대별로 20대·30대·40대에서 홍 후보가 각각 31.5%, 33.9%, 35.3%를 기록해 윤 후보 17.7%, 22.1%, 24.8%보다 앞섰다. 반면 50대·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각각 35.1%, 38.4%로 홍 후보 24.2%, 22.4%보다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윤석열 후보가 49.6%였고 홍준표 후보는 29.7%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60.6%에서 11.0%p 하락했고 홍 후보는 20.8%에서 8.9%p 올랐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층에서는 윤 후보 41.7%, 홍 후보 23.8%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11.5%p 떨어진 반면 홍 후보는 4.1%p 지지율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