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에 3천600명에 'AI혁신스쿨'…우수인력 채용 연계

김총리 "청년일자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文대통령도 감사 전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행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br></div>
▲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행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KT가 국무총리실 주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내년부터 3년간 총 1만2천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전국 6대 광역본부를 통해 3년간 총 3천600명의 청년에게는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T는 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융합기술원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김 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교육기회 창출 사업으로, 정부가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KT가 첫 참여 기업으로, 전국 6대 광역본부에서 연간 각 200명씩, 2024년까지 3천600명의 대학생·청년구직자에게 코딩과 AI, DX(디지털전환) 기술을 활용한 5개월 과정의 'AI혁신스쿨'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료생 중 우수인력은 인턴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된다.

연간 2천명 수준의 채용계획을 대폭 확대, 3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IT 설계, 보안 등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해 연간 4천명을 뽑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 "코로나19와 취업난에 힘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가 최고의 희망"이라며 "청년에게 따뜻한(溫) 일자리를 제공, 청년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On-Going)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기업과 정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KT의 계획에 대해 "우리 사회와 청년, 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정말 담대한 계획"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 계획을 듣고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를 다해 감사를 표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KT는 이날 청년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7번째로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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