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2달 동안 40%대 유지, 민주-국힘 격차 3.7%p 오차범위 내 경합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 9월2주차(4~6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8월21~23일) 조사 대비 소폭 상승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고 8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42.5%로 지난조사 대비 1.8%P 상승했고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54.6%로 2.2%P 감소했다(잘모름‧무응답 2.9%).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12.1%P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 10일~12일 조사에서 48.6%을 기록한 이후 약 두 달 동안 4차례 조사에서 4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여야가 본격적인 대선국면에 진입하면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지고 흐름을 볼 때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세대별로 40대에서 57.4%(부정평가 38.5%)로 가장 높았다. 18~20대(긍정평가 29.2% 대 부정평가 69.8%), 30대(41.2% 대 56.4%), 60대 이상(39.1% 대 57.1%)이 긍정응답(39.1%)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50대(46.7% 대 50.6%)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경합했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74.4% 대 부정평가 25.6%)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45.8% 대 51.4%)에서는 긍정·부정이 갈렸다. 서울(41.3% 대 53.8%), 부산·울산·경남(35.4% 대 60.7%), 충청권(33.4% 대 65.9%), 대구·경북(25.2% 대 71.8%)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5%가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0.9%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긍정평가(28.4%)보다 부정평가(65.1%)가 더 높게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6.4%, 국민의힘 32.7%, 정의당은 4.1%,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2%와 1.1%로 집계됐다(지지정당 없다 응답 21.2%).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8%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3.7%P 오차범위 내다.

세대별로 30대(민주당 37.0% 대 국민의힘 29.7%)와 40대(43.3% 대 24.3%), 50대(42.5% 대 28.6%)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고 60대 이상(32.7% 대 42.6%)에서는 국민의힘 지지 응답이 많았다. 18~20대(27.9% 대 32.4%)에서는 양당이 경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2%, 무선 ARS 80.8%)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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