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목표, 9월 내 인구 70% 1차 접종... 추석 연휴 전 돌파 가능

신규 확진, 미국은 3만 대, 영국 3만 안팎, 일본 7~8천, 이스라엘 6~7천

13일 신규 확진자는 평일 검수가 회복되어 전날보다 64명 소폭 많았고, 70일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며 확진세를 이어갔다.

9월 13일 자정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497명(국내 1,463명, 해외 34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7만5,910명(해외유입 14,00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신규 확진자는 서울 529, 경기 454명, 인천 124명으로 수도권이 1,10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5.7%를 차지했다. 부산 38명, 대구 26명, 광주 34명, 대전 40명, 울산 35명, 세종 19명, 강원 21명, 충북 21명, 충남 57명, 전북 17명, 전남 1명, 경북 14명, 경남 21명, 제주 12명으로 집계됐다. 

의심 신고 검사자는 5만4,48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6,724건(확진자 25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4,566건(확진자 66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6만5,778건으로 전날보다 두 배 가까운 7만9,682건이 많았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2,142명으로 총 24만7,647명(89.76%)이 해제되어, 현재 2만5,89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40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67명(치명률 0.86%)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3일 하루 1차 접종자는 82만5,438명으로 누적 총 3,397만9,519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자는 42만2,119명으로 누적 총 2,048만5,521명이 완전히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전 국민의 66.2%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은 39.9%가 완료해서 14일 중으로 4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18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76.9%가 1차 접종을, 46.4%가 완전히 접종을 마쳤다. 

정부는 그동안 제시해온 9월 내 인구 70% 1차 접종이라는 목표를 추석 연휴 전까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26일 코로나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 200일 만에 1차 백신 접종률 66.2%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접종률 63%를 추월한 것이고, 세계에서 백신을 가장 빨리 접종하기 시작한 영국과의 격차도 6% 차이로 좁힌 것이다. 

13일 뉴욕타임즈가 공개한 ‘전 세계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실제 접종률보다 2% 낮은 64%로 집계하고 ‘1차 백신 접종률 세계 순위’에서 36위로 표시했다. 미국은 63%로 40위, 영국은 72%로 23위에 기록했다. 

일부 언론에서 정부의 백신수급 정책을 비난하면 모범 사례로 자주 거론했던 이스라엘 67%나 독일 66%, 일본 62% 등도 제쳤거나 곧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차 접종률은 아직 거리가 있다. 2차 접종률은 미국 54%, 영국 66%, 일본 50%로 한국의 39.9%보다 다소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방역에 실패하고 백신 접종에만 올인한 이들 나라는 변이 확산세 속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미국은 3만 명 대, 영국 3만 명 안팎, 일본 7~8천 명, 이스라엘 6~7천 명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치명률이 낮다는 것을 이유로 워드 코로나를 외치고 있지만, 분모가 크면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간과하고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 방역 선진국의 타이틀을 가진 한국이 조만간 백신 선진국이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가지게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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