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특별사절 첫 활동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연설 및 영상을 통한 퍼포먼스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화)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 멤버들에게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 관련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높아진 우리나라 국제적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BTS을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내주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으로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유엔 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으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SDG 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Moment’는 2019년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 정치선언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2020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유엔총회 ‘SDG 모멘트’의 주제는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이다. BTS가 행사에서 연설하는 시점은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19~23일) 기간과 겹친다. 

청와대는 BTS의 유엔 참석에 대해 “그간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만큼, 이번 방탄소년단의 유엔 총회 참석은 전 세계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과 BTS가 함께 소화하는 일정이 마련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을 전해 왔다”며 “이번 유엔총회 참석으로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 세대의 공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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