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임종석 추미애 등 거론… 野 최재형·나경원에 이준석 등판론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15일 의원직 사퇴로 진행될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 1번지'로 불릴 만큼 정치적인 상징성이 큰데다가 내년 3월 9일 대선 때 같이 치러지면서 여야 거물들이 대선 후보와 사실상 러닝메이트를 이루면서 대결을 벌일 것이란 관측에서다.

<strong></div>사직안 통과, 떠나는 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strong><br>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사직안이 가결된 뒤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직안 통과, 떠나는 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사직안이 가결된 뒤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단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 이름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당에서는 현재 대선 경선을 뛰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 광진을이 직전 지역구였던데다가 경선에서 안정적인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권리당원 등을 비롯한 개혁 세력의 지지도를 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판세상 이번에 대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긴 어렵지만, 종로를 발판으로 차기를 노릴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strong></div>남북합의 관련 토론 발표하는 임종석</strong><br>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지난 6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주제의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합의 관련 토론 발표하는 임종석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지난 6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주제의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슷한 이유로 국민의힘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이름이 나온다.

그는 감사원장 재직으로 종로와 연을 맺은 바 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역시 이 전 대표와 맞붙어서 패한 만큼, 설욕을 벼를 가능성이 있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현역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도 잠재적 후보군이라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준석 대표의 구원등판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이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시점부터 주변에서는 종로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로서 대선 승리를 이끌고 종로 선거에서도 승리한다면 순식간에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까지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당사자인 이 대표는 이 같은 견해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당 대표 선출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다음 총선에 기존 지역구인 노원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strong></div>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strong><br>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5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5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서초갑 역시 무주공산이 된 상태다.

서초가 보수정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만큼 이 곳에는 국민의힘 인사들이 주로 거론된다.

올해 초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출마해 대중 인지도를 쌓은 조은희 현 서초구청장과 서초갑 의원이었던 이혜훈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에서는 작년 총선에서 윤 의원에 고배를 마신 이정근 사무부총장이 재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강남구 을에서 낙선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도 뛰어들 가능성이 점쳐진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