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와 번영 노력에 유엔-유엔회원국 성원 염원”, 한반도평화에 국제사회 지지 희망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1991년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유엔 동시가입을 통해 남북은 국제적 대화와 협력의 첫걸음을 뗐으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30년 전 오늘, 남북한은 유엔에 함께 가입했다. 그 해 ‘세계 평화의 날’에는 남북 대표가 유엔 총회장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인류 공동의 여정에 동참하겠다고 다짐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의지를 만방에 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에 유엔과 유엔 회원국 모두의 성원을 염원한다”고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5년 연속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는 문 대통령은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과 관련한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3일 문 대통령 방미 관련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방문에 대해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활동과 기여를 재조명하고, 국제사회 내 높아진 위상과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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