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이재명54.7%-이낙연29.9%’, 국힘 지지층 ‘윤석열47.2%-홍준표34.8%’ 

[출처=KBS]
▲ [출처=KBS]

KBS가 추석명절을 맞아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20일 보도했다.

KBS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가 37.0%로 이낙연 후보 24.2%를 12.8%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 이어 박용진 후보 3.8%, 추미애 후보 3.4%, 김두관 후보 0.8%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54.7%, 이낙연 후보 29.9%, 추미애 4.0%, 박용진 1.4%, 김두관 0.3%였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8.15광복절 즈음 조사 53.2%에 이어 과반을 지켰다. 민주당 지지층 중 부동층은 9.2%였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5.9% 대 이낙연 24.3%’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추석연휴 이후 개최되는 광주·전남 경선의 지표가 될 수 있는 호남권에서는 이재명 후보 42.4%, 이낙연 후보 31.1%로 이재명 후보가 11.3%p 앞섰다. 3위는 추미애 후보 4.0%였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30.2%의 지지율로 윤석열 후보, 21.8%에 8.4%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 이어 유승민 후보 10.2%, 원희룡 후보 2.8%, 최재형 후보 2.1%, 하태경 후보 1.1%, 황교안 후보 1.0%, 안상수 후보 0.8% 등이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한 달 전 KBS 여론조사에서 2위였던 홍준표 후보가 이번 조사에서 1위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홍 후보는 8.15 조사에서 14.0%였지만 이번에는 30.2%를 얻어,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는 윤석열 후보가 47.2%로 가장 높고, 홍준표 후보 34.8%, 유승민 후보 5.1%, 최재형 후보 2.9% 순이었다. 중도층에서는 홍 후보 28.1%, 윤 후보 21.8%, 유 후보 14.0%, 원 후보 3.5% 등의 순이며, 부동층은 26.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 동안 무전전화(100%)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한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2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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