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중 77.2%... 백신 1차 접종률 71.2%, 완료율 43.2%
싸이티바, 621억 투자해 한국에 원부자재 공장 건설

추석 당일인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복을 입은 한 어린이가 채취한 검체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추석 당일인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복을 입은 한 어린이가 채취한 검체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는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부터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은 22일 신규확진자수를 전날(1729명)보다 9명 줄은 1720명이라 밝혔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이후 78일째 네자릿수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수도권 확진자 비중에 77.2%로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매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나들었던 최근 주간 패턴보다는 다소 하락한 추세이나 이는 확진자수가 줄어든 것이 아닌 추석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지난해 명절, 올해 설과 달리 일부 백신 접종이 이뤄진 후 일어난 첫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추석 연휴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될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숨은 감염이 대거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 1720명(해외 17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644명(해외 3명), 부산 38명, 대구 41명, 인천 148명(해외 3명), 광주 40명, 대전 16명, 울산 20명, 세종 4명, 경기 529명(해외 1명), 강원 33명, 충북 27명(해외 1명), 충남 62명(해외 1명), 전북 26명, 전남 23명, 경북 28명(해외 1명), 경남 29명, 제주 5명, 검역 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3654만2609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71.2%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218만8840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 43.2%다.

한편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화이자의 차질없는 공급 덕에 인구 70%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며 감사를 표하고 내년 계약 물량 3000만회분의 조기 공급과 그외 물량의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또 같은 날 뉴욕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백신 원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미국계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이티바(Cytiva)가 내년부터 3년간 5250만달러(약 621억 원)을 투자해 한국 내 고부가 세포배양액 등의 생산시설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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