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앞으로 1~2주 내 확진자 수,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 국민 74.1% 1차 접종 완료, 45.2% 2차 접종 완료

역시 추석은 코로나19 확산에 들불이 됐다. 추석 연휴가 끝난 둘째 날인 24일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73명으로 처음으로 3천명대를 돌파했다. 주말 탓에 검사 건수 비교적 적었던 토요일 25일 신규 확진자는 2,771명으로 3천명대에 근접해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3천명대 후반 또는 4천명대 발생도 가능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9월 25일 자정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71명(국내 발생 2,735명, 해외유입 36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는 30만1,172명(해외유입 1만4,33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923명, 경기 922명, 인천 169명으로 수도권이 2,01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3.6%로 집계됐다. 부산 46명, 대구 143명, 광주 39명, 대전 53명, 울산 17명, 세종 8명, 강원 47명, 충북 49명, 충남 74명, 전북 47명, 전남 25명, 경북 85명, 경남 72명, 제주 6명으로 비수도권 확진자는 721명으로 26.3%로 집계됐다. 수도권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2천명대를 이어갔고, 비수도권이 확진자 비중이 다수 늘어났다.

의심 신고 검사자는 4만59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0만3,026건(확진자 58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654건(확진자 88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6만4,278건으로 평소 주말보다 많았지만, 전날 검사 건수 22만7,874건보다 6만3,596건이 적었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726명으로 총 26만8,140명(89.03%)이 해제되어, 현재 3만58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20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50명(치명률 0.81%)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상황은 9월 25일 자정 기준으로 하루 1차 접종은 31만2,348명이 해서 누적 총 3,806만4,856명이 받았고, 2차 접종은 21만4,852명이 마쳐서 누적 총 2,321만3,814명이 완전히 접종을 완료했다.

인구 대비 전 국민의 74.1%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은 45.2%가 완료했고, 18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86.2%가 1차 접종을, 52.6%가 완전히 접종을 마쳤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5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3천명 넘게 나온 것에 대해 "4차 대유행 이후, 지역 사회에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계기로 사적 모임 규모가 확대되고 사람 간의 접촉이 늘어난 게 원인"이라며 앞으로 1~2주 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어서 또 다른 측면에서 선별검사 건수의 증가 또한 이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정 청장은 "추석 연휴를 보내고 온 국민들이 선별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수가 추석 연휴 직후 하루 20만 건 이상 진행됐다"며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민들과 추석 연휴, 이후 기간에도 적극 검사를 시행해준 보건소와 의료인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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