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모·부인 비리의혹에 본인 비리의혹까지, 깨끗한 홍준표 나서야 정권교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동시에 겨냥해 ‘더러운 후보 대 깨끗한 후보 간의 대결’ 프레임 공세를 펼치며 국민의힘 후보로 자신이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과 관련된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주임검사가 윤석열 후보임을 지적하면서 윤 후보의 해명을 촉구한데 대해 “이재명 후보의 피장파장 전략은 참 대단한 정치 기술”이라며 “아무래도 같은 비리 후보라야 대선 치르기가 쉽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윤석열만 야당후보로 보고, 치고받고 하는 그 전략이 과연 주효할지 내 한번 두고 보겠다”며 “우리 당원과 국민들이 그렇게 이재명의 물타기 전략에 어리석게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최종 경선에서 보여줄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리 후보를 상대하려면 깨끗한 후보가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이미 우리 당원과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비리 후보를 깰 사람은 깨끗한 저 밖에 없을 것”이라며 부인과 장모 관련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 후보도 ‘비리 후보’라는 점을 은연중 강조했다.

또 홍 후보는 18일에도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정치입문 이후 각종 망언을 쏟아내고 장모, 부인 비리의혹에 본인 비리의혹까지 겹치자 2030을 중심으로 급속히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가 몰리기 시작하더니 4050까지 그 지지세가 확산 되면서 추석전후로 골든크로스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젠 깨끗한 홍준표만이 비리의혹의 중심인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는 국민과 당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윤 후보를 야당후보로 만들어 대장동 비리 의혹에 끌어들여 물 타기 대선을 하려는 이재명 후보의 책략은 누가 봐도 뻔한 범죄자끼리 대선을 획책하는 기만전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차기 대선은 ‘깨끗한 후보 대 더러운 후보’로 프레임을 짜야 우리가 압승할 수 있다. 그게 홍준표 캠프의 ‘C vs D(clean vs dirty) 운동’이다”며 “홍준표만이 그걸 할 수가 있다”고 얘기했다.

홍 후보는 또 이날 미국 포린 폴리시지와 프랑스 르몽드지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관련지어 한국 대선 부분도 인용한데 대해 “오징어게임 같이 진행되는 한국 대선이라고 한다. 여야 모두 부패에 휩싸인 한국 대선을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부끄럽고 부끄럽다. 차기 대선이 범죄자 대선이 되고 누가 덜 부패한 지를 선택하는 대선이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차기 대선은 깨끗한 후보와 더러운 후보의 대결이 되어야만 정권교체가 된다.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분발을 촉구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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