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폭로과정 ‘작은 실수’ 빌미로 의혹 부인” ‘조폭 돈다발 가짜사진’을 ‘작은 실수’로 치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는 19일 전날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폭력조직 연계 주장에 가세하며 “이재명 후보의 조폭 프렌들리 정치를 끝장내겠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다면 서민의 삶에 거머리처럼 달라붙은 조폭들을 전국 곳곳에서 쓸어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의 조폭 관련 의혹이 폭로됐다. 성남 최대의 폭력 조직인 국제마피아파의 한 조직원이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폭로했다”며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단히 큰 문제다. 공직자가 조직폭력배들과 ‘이권공동체’라는 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사에 이 후보처럼 조폭 프랜들리를 보여준 후보는 없었다”며 “이 후보 수행비서로 8년간 일한 김 모 씨는 조직폭력배들의 집단폭행 사건에 관여해 유죄선고를 받았다. 이 후보 측은 현장에 있었을 뿐 폭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는 식으로 해명했는데, 참 어이가 없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조폭 관련 논란은 2007년 태국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당시 변호사였던 이 후보는 성남의 최대 폭력 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의 변론을 맡았다”며 “이 후보는 훗날 논란이 되자 그들이 조폭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자기가 변호한 의뢰인의 신분을 몰랐다니 말이 되는 소리인가? 차라리 내가 변호한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고 하는 것이 낫겠다”고 지적했다.

또 “얼마 전 명 후보가 조폭 이 모 씨와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모 씨가 이재명 후보를 옆에 세운 채 책상에 구둣발을 올리고 찍은 사진이어서 그랬다”며 “그런데도 이 후보는 시민 누구나 시장실에 와서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라고 얘기했다.

윤 후보는 “지금껏 이 후보처럼 조폭과 연관된 논란이 많았던 후보는 없었다. 마치 이 후보의 주변에 조폭이라는 유령이 떠도는 듯하다. 도대체 진실이 무엇인가?”라며 “왜 이 후보 주변에는 이렇게 조폭 관련된 인사들이 많은 것인가? 공당의 대선 후보라면 조폭 관련 각종 의혹을 성실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김용판 의원 의혹 제기에) 명확한 해명 없이 ‘흐흐흐’ 웃어버린다. 폭로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실수를 빌미로 의혹 자체를 부인하고 퉁치려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한 돈 다발 사진이 ‘가짜’로 드러난 부분을 ‘작은 실수’로 치부했다.

아울러 “만약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나? 대통령 빽, 청와대 빽을 믿고 설치는 조직폭력배들의 세상이 오지 않겠나?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저는 선거 과정에서 이 후보 주변에 어른거리는 조폭의 그림자를 확실히 걷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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