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보선 이후 격차 가장 커, ‘국정운영 올바른 방향 가고 있다’ 36% 3%p↑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10월 정례 정치국면 조사결과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지원해야 할 때’라는 의견에 비해 약 20%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18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을 약 5개월 앞둔 시점에서 지금 정치 구도가 ‘국정 운영 도와줄 때’와 ‘정부 여당 견제할 때’라는 주장 중 어느 쪽 생각에 더 공감하는지 물었더니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게 국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낼 때’라는 응답이 55%였다.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들이 도와줄 때’라는 응답은 36%로 정부여당 견제론이 국정지원론에 비해 19%포인트 높았다. 지난 조사(국정지원론 42% 대 정부여당 견제론 52%)에서 10%포인트까지 줄었던 양쪽 의견 간의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벌어졌다. 이는 4.7 재보궐선거가 있었던 지난 4월 조사 이후 가장 큰 차이이다.

성별로 남성(국정지원 36% 대 정부여당 견제 58%), 여성(36% 대 51%) 모두 정부여당 견제론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40대(41% 대 48%)와 50대(46% 대 47%)에서는 국정지원론과 국정 견제론이 경합했고 18~20대(23% 대 57%), 30대(36% 대 54%), 60대 이상(34% 대 63%)에서는 견제론이 지원론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호남권(국정지원 57% 대 정부여당 견제 31%)에서 지원론이 우세했고 대구/경북(30% 대 63%), 부산/울산/경남(30% 대 62%), 인천/경기(33% 대 59%), 서울(36% 대 54%), 강원/제주(38% 대 46%), 충청권(39% 대 49%) 등에서는 정부여당 견제 의견이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국정지원 64% 대 정부여당 견제 28%)에서는 국정 지원론이 우세했고 보수층(18% 대 78%)에서는 견제론이 높았다. 중도층(32% 대 56%)에서는 견제론이 지원론에 우위였다. 

국정운영방향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36%, 지난 조사 대비 3%p 증가

우리나라 국정방향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6%로 지난 조사(33%) 대비 3%포인트 증가하였다. 우리나라가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2%로, 지난 조사(55%) 대비 3%포인트 감소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8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6%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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