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7~8% 안철수9~10%, 정치고관여층 ‘李35%-尹45%’, ‘李34%-洪34%’

한국갤럽이 10월 3주차(19~21일)에 실시한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예비후보에게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로는 경선 중인 윤 후보와 홍 후보를 가상한 4자구도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이 후보와 윤 후보, 이 후보와 홍 후보 간의 격차는 각각 3%포인트 경합했다. 심상정 후보는 지지율은 7~8%, 안철수는 9~10%였으며 응답자 10명 중 2명은 의견을 유보했다.

먼저 국민의힘 후보로 윤 후보가 나설 경우 이 후보 34%, 윤 후보 31%, 안 대표 9%, 심 후보 7%였고 의견유보층은 18%였다. 이 후보가 윤 후보에 3%포인트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이 후보는 지역별로 호남권(55%)과 인천/경기(39%), 연령대별로 40대(52%), 50대(42%), 민주당 지지층(75%), 진보층(6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44%)과 서울(36%), 60대 이상(52%), 국민의힘 지지층(72%), 보수층(54%)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후보로 홍 후보가 나올 경우 이 후보 33%, 홍 후보 30%, 안 대표 10%, 심 후보 8%였고 의견유보층은 19%였다. 이 후보가 홍 후보에 3%포인트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이 후보는 지역별로 호남권(51%)과 부산/울산/경남(38%), 연령대별로 40대(51%), 50대(38%), 민주당 지지층(74%), 진보층(6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홍 후보는 대구/경북(49%), 18~20대(38%), 국민의힘 지지층(58%), 보수층(48%)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두 개의 4자 가상대결에서 야당 후보 3인 지지도 합계는 47~48%, 여당 후보는 33~34%다. 이는 2주 전에 실시한 차기 대선 성격 조사 결과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이 52%,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35%와 비슷한 흐름이다. 올해 들어 정권 교체론이 유지론을 최소 6%포인트(2월), 최대 21%포인트(4월 재보선 직후) 앞섰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소속 정당 지지층의 70%를 웃도는 선택을 받았으나, 홍준표 후보는 비율이 58%다. 이 후보와 홍 후보는 상대적으로 남성에서, 심 후보와 안 후보는 여성에서의 지지가 더 많은 편이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를 필두로 30·50대, 윤 후보는 고연령일수록, 홍 후보는 20대에서 강세다.

4자 대결에서 윤 후보를 지지한 층의 53%가 홍 후보가 나선 4자 대결에서 홍 후보를 선택했고 반대로 홍 후보 지지자의 55%가 윤 후보를 선택해 현재 국민의힘 경선 양강 후보의 치열한 경쟁과 지지자 간 이질성이 엿보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 후보가 포함된 4자 대결에서 ‘이재명 35%-윤석열 45%-심상정 3%-안철수 8%’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고 홍 후보가 나선 4자대결에서는 ‘이재명 34%-홍준표 34%-심상정 4%-안철수 9%’에서는 이 후보와 홍 후보가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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