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옹호발언과 사과 방식’ ‘적절하다22.7%-적절하지 못하다62.8%’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0월 4주차(22~2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상승하면서 다시 40%대를 회복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해 국민의힘에 비해 10%p 이상의 격차로 뒤졌다고 25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는 41.6%로 지난주 대비 1.9%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5.4%로 지난주 대비 1.9%p 상승했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3.8%p로 지난주(17.6%p) 대비 3.8%p 감소했다. 

지난 10주 동안 긍정-부정 격차가 가장 컸던 조사는 지난 10월 1주차(1일 조사 긍정평가 38.8%, 부정평가 57.2%, 18.4%p 차이)였다. 지난 조사에서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후유증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연계된 대장동 의혹 사건 정치공방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러한 논란들이 수그러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0%, 더불어민주당 27.8%, 국민의당 6.4%,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1% 순이었다(지지정당 없음 11.9%, 잘 모름 1.5%).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0.2%p 상승하고 민주당은 2.5%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11.2%p로 지난 2월 19일 조사가 시작된 이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가장 큰 차이로 앞섰다. 

지난 2/26 조사에서 민주당(34.2%)이 국민의힘(23.9%)을 10.3%p차이로 앞선 결과와 비교하면 8개월 만에 정반대의 양상이다. 양당은 지난 6월 6일 조사에서 정당지지율 31.6%로 동률을 이룬 이래 엎치락뒤치락해오다, 8월 13일 조사 이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두 달 넘게 앞서오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 그 격차를 최대로 벌렸다. 

이 같은 결과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될 경우 ‘정권교체’라고 말한 것이 여권 지지층의 반발을 야기한 때문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사과 방식을 두고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 사과와 방식의 적절성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2.8%가 ‘적절치 못하다’고 응답, ‘적절하다’는 응답(22.7%)보다 많았다(잘 모르겠다 14.5%).

대부분 응답층에서 ‘부적절’ 응답이 높은 가운데, ▲40대(76.1%)∙30대(75.7%), ▲광주/전라(82.5%), ▲학생(75.4%), ▲진보성향층(88.1%)에서 특히 높았다. 윤 후보 주요 지지층인 ▲60대 이상(부적절 46.3% 대 적절 35.1%), ▲대구/경북(48.4% 대 32.1%), ▲보수성향층(45.8% 대 35.5%)에서도 ‘부적절’ 응답이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36.6% 대 42.4%)에서는 적절했다는 응답이 다소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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