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81% 李 꼽고 국민의힘 지지층 54% 尹 선택, 尹 대선지지도와 차이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1월 2주차(8~10일)에 차기 대선후보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경제정책을 가장 잘할 후보’로 꼽혔다고 1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제 정책을 가장 잘 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를 꼽으라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36%, 윤석열 후보 2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7%,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등으로 나타났다(없다+모름/무응답 26%).

대선후보 4자대결 지지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32%)보다 4%포인트 높았고 윤 후보는 대선지지율(39%)보다 14%포인트 낮았다. 윤 후보의 주 120시간 노동 등 정책과 관련된 여러 발언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경제정책을 가장 잘할 후보로 18~20대(이재명 26% 대 윤석열 13%)는 이 후보를 선택 비율이 높은 가운데 부동층이 46%였고 30대(41% 대 17%)로 이 후보를 꼽는 비율이 더 많았다. 40대(51% 대 21%), 50대(46% 대 22%)에서 이 후보가 높았고 60대(28% 대 42%), 70대 이상(19% 대 39%)에서는 윤 후보를 더 많이 선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재명 19% 대 윤석열 32%)에서만 윤 후보를 꼽은 비율이 높았고 충청권(29% 대 32%), 부산/울산/경남(31% 대 32%)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고 서울(33% 대 25%), 강원/제주(33% 대 24%)에서는 이 후보가 다소 앞섰다. 호남권(64% 대 8%), 경기/인천(40% 대 22%)에서는 이 후보가 경제정책을 잘할 후보로 꼽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경제정책을 잘할 후보로 이 후보를 꼽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54%는 윤 후보를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윤 후보 지지율 83%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수치다.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20%)가 윤 후보(8%)에 비해 높게 평가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3%가 이 후보가 경제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봤고 보수층의 44%는 윤 후보를 꼽았고 18%는 이 후보를 꼽았다. 보수층의 윤 후보 지지율 61%와 비교하면 차이가 난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 34% 대 윤 후보 22%였다.

투표의향조사에서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층에서는 이 후보가 경제정책을 잘 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38%로 윤 후보가 잘 할 것이라는 응답 29%였다. 일반국민에 비해 그 격차가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2.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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