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부동층 포함할 경우 약 80%가 지지후보 확정 못해, ‘반드시 투표’ 적극투표층 78%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는 지지 강도 조사에서 20대 유권자 10명 6명 이상이 30대는 약 5명이 현재 지지한다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해 이들의 표심 향배의 유동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8~1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n=834)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65%,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33%였다. 

지난 10월 2주차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계속 지지’ 의견이 4%포인트 상승하고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은 5%포인트 감소해  대선 4개월을 앞두고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의사가 고정화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그러나 20대와 30대에서는 여전히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이 타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18~20대에서 현재 지지후보 계속 지지 의향은 36%에 그쳤지만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63%였다. 이들 연령층에서 4자 대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부동층이 31%인 것을 감안하면 20대 유권자의 약 80%가 아직 지지할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30대에서도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47%였고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부동층은 26%였다.

40대(계속 지지 64% 대 지지후보 바꿀 수도 35%), 50대(76% 대 22%), 60대(77% 대 22%), 70대 이상(81% 대 19%)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계속 지지 의향이 높았다. 지역별로 계속 지지 의향은 부산/울산/경남(72%)과 강원/제주(73%)로 가장 높았고 서울(61%)과 인천/경기(63%), 대구/경북(63%), 충청권(66%), 호남권(68%) 등에서는 60%대였다.

대선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층(n=325)의 7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층(n=387)의 71%가 계속 지지의향을 보였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층(n=53)의 30%,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층(n=51)의 24%로 낮게 조사됐다.

투표 참여 의향, ‘반드시 투표 할 것’ 적극적 투표층 78%

내년 3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투표 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78%이며,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7%임. 반면, 비투표 의향층은 5%(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1% +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4%)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18~20대의 적극투표층은 61%로 가장 낮았고 60대(87%), 70대 이상(85%), 40대(84%) 등에서 80%를 넘겼고 30대(74%), 50대(79%)는 70%대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85%)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81%), 호남권(80%)에서 80%대였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73%)과 충청권(73%)이었다.

지지 후보별로는 윤석열 후보 지지층의 88%,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81%, 국민의힘 지지층은 86%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투표의사가 더 강했다. 무당층에서의 적극투표층은 5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2.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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