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尹 66.8% 결집력 바탕으로 李에 우위, ‘국민의힘38.6%-민주30%’ 국힘 우위

[출처=경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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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위였고 내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고 16일 <경인방송>이 전했다.

경인방송 의뢰로 지난 13~1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 다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 44.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5.3%, 심상정 정의당 후보 4.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7%,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0.6% 등이었다.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9.3%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윤 후보가 대선주자 1위로 앞서 나간 데는 60대 이상 연령대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었다. 이들 연령층에서 윤 후보는 66.8%의 지지를 받아 이 후보 24.2%에 42.6%p 앞섰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54.2%의 지지율로 윤 후보(31.2%)에 앞섰다. 20대에서는 윤 후보가 다소 앞섰고 30대와 50대는 두 후보가 팽팽하게 경합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 후보 당선 전망이 47.8%로 이 후보 당선 가능성(40.4%)에 7.4%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우위였다. 대선 지지율 격차와 비교하면 1.9%p 차이로 비슷했다. 윤 후보가 대선 지지율과 당선전망 모두 이 후보에 앞서는 흐름이다.

4개월 남은 대선정국을 좌우하는 이슈로 ‘대장동 개발 의혹’이라는 응답이 25.4%였고 ‘검찰 고발사주 의혹’은 9.7%였다. 이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하는 ‘대장동 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윤 후보의 ‘고발사주 사건’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차기 인천시장 적합도에서는 유정복 전 시장 22.2%, 민주당 소속 박남춘 현 시장 15.2%, 안상수 전 시장 10.3%, 홍영표 민주당 의원 7.4%, 이학재 국민의힘 전 의원 4.2%로 조사됐다. 지난 달 조사에서는 유 전 시장(21.2%)과 박 시장(16.8%)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유 전 시장이 박 시장에게 7.0%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범진보 진영 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 시장이 15.8%, 홍영표 의원 9.9%였고 윤관석 민주당 의원, 김교흥 민주당 의원 순이었다. 범보수진영 후보 적합도는 유 전 시장 23.0%, 가안상수 전 의원이 10.9%, 이학재 전 의원 6.9%, 홍일표 전 의원 4.5% 등이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와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38.6%, 민주당 30.0%로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가운데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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