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난달 대비 9%p↑, 비호감도 ‘安68%-李63%-沈60%-尹56%’ 尹 가장 낮아

한국갤럽이 11월 3주차(16~18일)에 실시한 차기 주요 대선후보 4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호감도 한 달 전 조사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원내정당 대선 후보 4인 각각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윤 후보 37%, 이 후보 32%, 심상정 정의당 후보 2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5% 순이었다.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는 안 후보 68%, 이 후보 63%, 심 후보 60%, 윤 후보 56%였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윤 후보 호감도는 9%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동률, 심 후보는 5%포인트, 안 후보는 6%포인트 상승했다. 윤 후보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71%)에서 이 후보 호감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에서 높게 집계됐다.

윤 후보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72%), 성향 보수층(57%), 대구·경북(54%), 고연령일수록(20대 15%; 60대 이상 57%) 높다. 국민의힘 입당 후인 8월부터 10월까지는 30% 내외였지만, 이번 11월 상승해 검찰총장 사퇴 직후(3월 40%)와 비슷해졌다.

이 후보 호감도는 민주당 지지층(74%), 성향 진보층(58%), 광주·전라(63%), 그리고 40·50대(약 40%)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지난 2017년 2~3월 당내 대선 경선 첫 도전 당시 호감도는 39%, 2019년 12월 29%, 올해 3월 46%로 재상승했으나 9월부터 30%대 초반에 머문다. 지난 2017년 4월 초 대선후보 확정 직후 문재인 후보 호감도는 48%, 민주당 지지층에서 87%, 성향 진보층에서 71%, 광주·전라에서 60%였다.

심 후보 호감도는 소속 정당인 정의당 지지층에서 81%, 성향 진보층에서는 39%다. 성·연령별로 보면 20~40대 여성에서의 호감도가 30%대 후반으로 비교적 높고, 20대 남성에서 10%로 가장 낮다. 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이재명 후보에게 호감 간다는 사람 중에서 각각 42%가 심 후보에게 호감을 표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도 정의당 후보로 완주했는데, 그해 4월 3주차 호감도 48%까지 기록한 바 있다.

안 후보 호감도는 연령별로  20대(34%)서 가장 높고, 보수·중도층에서 30% 내외다. 윤 후보 호감층 중 37%가 안 후보에게 호감을 표했다. 다른 인물에 비해 안 후보 조사 시기별 호감도 등락 폭이 컸다. 지난번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17년 4월에는 호감도 58%로 당시 문재인 후보(48%)를 앞선 적도 있으나, 2019년 12월에는 17%로 낮아졌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추진 중이던 2021년 3월 호감도는 2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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