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52%, 국힘-민주 동반하락, 정부 코로나 대응 긍정평가61% 4%p↓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1월 4주차(22~24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하락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고 2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42%,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52%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이 없었다.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10%포인트 오차범위 밖이다. 2주 전인 11월 2주차에 긍정평가 39%, 부정평가 57%, 긍정·부정격차 18%포인트에서 지난주 8%포인트로 좁혀졌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18~20대(긍정평가 32% 대 부정평가 57%)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섰고 30대(47% 대 47%)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했다. 40대(58% 대 38%)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50대(45% 대 53%)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소 많았다. 60대(37% 대 58%), 70대 이상(32% 대 61%)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 71% 대 부정 25%)서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높았고 강원/제주(48% 대 45%), 인천/경기(45% 대 48%)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갈렸고 서울(37% 대 56%), 충청권(41% 대 55%), 부산/울산/경남(36% 대 57%), 대구/경북(23% 대 74%)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0% 대 부정평가 29%)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우위였지만 보수층(16% 대 80%)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42% 대 51%)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다소 높았다.

국민의힘 35%, 민주당 32%, 정의당 3%, 국민의당 3%, 태도유보 25%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 3%,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등의 순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25%).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지지율은 각각 1%포인트 동반하락해 격차는 3%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유지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61%로,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36%)보다 높았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지난 11월 2주차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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