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 외면하는 후보는 대통령 될 자격 없어"

<strong></div>차별금지법 연내제정 구호 외치는 정의당</strong><br>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여영국 대표 등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연내제정·정의당 끝장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별금지법 연내제정 구호 외치는 정의당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여영국 대표 등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연내제정·정의당 끝장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정의당이 25일 차별금지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오후 농성 시작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과 배제는 많은 이들을 삶의 경계선 밖으로 몰아내고 있다"며 "이를 알고도 방치하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고, 알고도 외면하는 대통령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며 법 제정을 촉구했다.

심상정 후보도 "국회는 사회적 합의라는 명분을 앞세워 차별금지법을 뭉개려 한다"며 "참으로 가증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양당의 대선 후보들이 법 제정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정의당은 이날부터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9일까지 2주간 국회 본관 앞에 설치된 장소에서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별금지법은 17대 국회에서 노무현 정부의 정부안으로 발의된 이후 21대 국회까지 여러 법안이 나왔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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