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광주, 3박4일 민심투어…광주에선 '전국민 선대위 회의'도

<strong></div>'매타버스'에서 내리는 이재명 대선후보</strong><b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도착,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타버스'에서 내리는 이재명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도착,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쇄신 선대위'를 이끌고 당 심장부인 호남으로 향한다.

안방인 호남에서 '이재명의 민주당' 출범을 공식화하며 흩어진 지지층을 결속, 전국적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선대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세 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26일부터 3박 4일간 광주·전남 방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호남행은 앞서 진행된 부·울·경(12~14일), 충청권(19~21일) 투어 일정보다 하루 더 길게 기획됐다.

이 후보가 매타버스를 타고 움직일 나흘간의 총 이동거리는 1천300㎞다. 광주와 전남에 있는 모든 지역구를 1곳도 빠짐없이 들르는 동선이다.

호남 강행군의 출발지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다.

이어 전남 신안과 해남, 장흥, 강진, 여수 등 지역 구석구석을 훑은 뒤 28일 호남의 심장부 광주로 향한다. 이날 광주에서는 첫 지역 선대위 출범식도 열린다.

29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민 선대위 회의'도 열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각각 99명의 시민이 참여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재명표 선대위 출범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rong></div>당 선대위에 작심 발언하는 이재명 대선후보</strong><b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0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을 방문을 마친 뒤 즉석연설을 통해 당 선대위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 선대위에 작심 발언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0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을 방문을 마친 뒤 즉석연설을 통해 당 선대위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심투어 3회차인 이번 호남 일정에 유독 당력을 쏟아붓는 데에는 이재명표 '뉴 선대위'의 데뷔전이라는 점에 더해 텃밭인 호남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위기의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호남은 아직 이 후보에 대해 전폭적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호남에서 약 90%의 몰표를 받았다.

한국사회여론조사(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성인 1천7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호남(광주·전라)에서 이 후보는 6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KSOI의 전주 조사결과(12~13일·58.1%)와 그 전주 조사결과(5~6일·53.0%)와 비교하면 상승세가 뚜렷하지만 "여전히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기사에서 인용한 KSOI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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