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35.9%-민주당30.7%’, ‘정권교체 野후보 당선50.5%-정권재창출 與당선39.3%’

[출처=헤럴드경제]
▲ [출처=헤럴드경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3~24일 실시한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하게 경합했다고 <헤럴드경제>가 26일 전했다. 

헤럴드경제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가 42.0%, 이 후보가 39.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1%, ‘지지할 후보 없음’ 7.1%, ‘잘 모름’ 1.5%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는 2.2%p 오차범위 내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6~27일 실시한 헤럴드경제-KSOI 조사(윤석열 31.5% 대 이재명 33.9%)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10.5%p 오르고 이 후보 또한 5.9%p 동반상승했다.

KSOI가 TBS 의뢰를 받아 실시한 11월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직후인 1주차(5~6일) 조사에서에 윤 후보 지지율은 43.0%, 이 후보는 하락한 31.2%였다. 헤럴드경제-KSOI 10월 26~27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11.5%p 급등했고 이 후보는 2.7%p 하락한 것이다. 

이어진 KSOI-TBS 11월 2주차(12~13일) 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1주 전 대비 2.6%p 오른  45.6%, 이 후보는 0.8%p 상승한 32.4%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13.2%p로 벌어졌다. 그러나  11월 3주차(19~20일) 조사에서는 윤 후보 40.0%, 이 후보 39.5%를 기록해 두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펼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접전 흐름을 재확인할 수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18~20대(윤석열 40.4% 대 이재명 20.9%)와 60대 이상(57.9% 대 32.9%)에 이 후보에 앞섰고 이 후보는 30대(30.7% 대 40.2%)와 40대(30.1% 대 54.9%), 50대(39.5% 대 52.1%)에서 윤 후보에게 우위를 보였다. 20·30세대만 보면 20대는 윤 후보, 3대는 이 후보 지지세가 강했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45.7%)과 대전·세종·충청(44.3%), 대구·경북(58.7%), 부산·울산·경남(46.6%), 강원·제주(46.3%)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인천·경기(44.7%)와 광주·전라(67.5%)에서 윤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윤 후보 지지세가 강했고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 지지가 높은 가운데 중도층은 윤 후보 43.7%, 이 후보 39.2%로 경합을 벌였다. 또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은 이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후보로 결집한 가운데 무당층은 윤 후보 30.3%, 이 후보 23.6%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9%, 민주당 30.7%, 국민의당 8.2%,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4.9% 등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 10월 26~27일 정례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36.2%에서 0.3%p 줄었고, 민주당 지지층은 3.2%p 증가해 격차는 5.2%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또 차기 대선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정권 교체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교체론에 공감하는 응답은 50.5%, ‘정권 재창출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재창출론 공감은 39.3%로 정권 교체론이 11.2%p 높았다.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는 2.2%p 하락했고, ‘정권 재창출’은 2.9%p 올라 격차도 10.3%p로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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