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李 조카는 국제마피아 중학생 조직원 출신 20세에 살인” 조폭 연계설 제기 

국민의힘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거 살해를 저지른 조카의 변호인으로서 ‘심신미약’이라며 변호한데 대해 “국가지도자로서의 자질문제”라며 공격했다.

전주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거 조카의 ‘데이트폭력 중범죄’ 사건을 언급하며 이를 변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유일한 변호사인 자신이 변호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나, 이는 결코 단순한 데이트폭력 사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은 (이 후보의)조카가 결별한 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모녀를 칼로 총 37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하고, 부친은 5층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던 ‘흉악범죄’ 사건”이라며 “이 후보는 흉악 살인 범죄를 저지른 조카를 변호하며 충동 조절 능력 저하로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심신미약은 사회적 공분이 일었던 조두순 사건에서 법원이 주취에 따른 심신미약 감경을 했다가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고, 이후 성폭력 사건에서 심신미약 감경을 제한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바 있다”며 “이 후보의 심신미약 감경 주장은 후안무치한 변론”이라고 질책했다.

또 “이 후보는 고통스러운 기억이라며 사과했다고 하나, 이는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 피해자들은 억울한 맞았고 유족은 기억이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삶 자체가 참담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태도”며 “당시에도 정치인이 되길 선언했던 사람으로서 이는 지도자의 자질 문제”라고 얘기했다.

이어 “국가지도자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약자에 대한 기본 인식과 공감 능력의 심각한 부재 아닌가”라며 “이 후보의 과거는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진정으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태 이재명 후보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도 전날(25일) 이와 관련해 “이 사건은 ‘조폭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이었다”며 “이 후보의 조카는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었다고 한다. 조폭이 아니라면 이처럼 대담하고 잔인무도한 짓을 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조카는 국제마피아 중학생 조직원 출신, 살인사건은 20세 때 발생했다”면서 “이 후보는 다음 해에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론을 맡은 사실이 있는데도 조폭과 관련없다고 할 거냐”고 이 후보 조폭 연계설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에서 벌어진 모녀 사건으로, 이 후보의 조카가  헤어진 여자친구 거주하는 집을 찾아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했다. 이 후보 조카는 2007년에 무기징역이 확정됐고 이 후보는 당시 조카의 1·2심 변호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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