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2명, 누적 3580명…치명률 0.81%로 올라
새 변이바이러스 우려속 오후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들 (사진=연합뉴스)
▲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들 (사진=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309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629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0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4만4200명이라고 밝혔다.

주말영향으로 전날(3928명)보다 확진자 수는 619명 줄었지만,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으로는 최다치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지난 25일(612명) 이후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629명 중 531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4.4%이다. 그 밖에 50대 57명, 40대 23명, 30대 13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2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3580명이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사망자 중 15명은 80세 이상, 11명은 70대, 4명은 60대, 2명은 50대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전날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5%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델타 바이러스보다도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자가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어 국내 질병 당국의 대응 마련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방역 강화 조치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6개월의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백신 미접종자가 확진되는 경우 본인 치료비 부담 등 여러 방안이 논의돼 왔으며, 이날 종합대책이 발표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28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최근 1주간(11.23∼29)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698명→4115명→3938명→3899명(당초 3900명에서 정정)→4067명(당초 4068명에서 정정)→3925명(당초 3928명에서 정정)→3309명으로 하루 평균 약 3707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3685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천386명, 경기 905명, 인천 233명 등 총 2524명(76.8%)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44명, 대구 87명, 경남 85명, 경북 67명, 광주 61명, 강원 55명, 충남 50명, 전북 49명, 대전·제주 각 43명, 충북 33명, 전남 28명, 세종 15명, 울산 2명 등 총 762명(23.2%)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393명, 경기 910명, 인천 233명 등 수도권이 2536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1791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7만5574건으로 전날 하루 총 11만736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율은 29일 0시 기준 79.7%(누적 4090만2753명),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3%를 기록했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8%(누적 4251만1121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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