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운영 잘할 것 같은 후보 ‘이재명52.4%-윤석열41.7%’, ‘정권교체51.4%-정권연장39.5%’

[출처=KBS]
▲ [출처=KBS]

KBS가 내년 대통령 선거 D-100일에 맞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고 29일 전했다.

K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사흘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대선 5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 35.5%, 윤석열 후보 35.5%로 동률이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 4.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4%였다(지지후보 없다+잘 모르겠다 18.8%).

국민의힘 대선 경선 직후인 지난 5~7일 실시한 조사결과(이재명 28.6% 대 윤석열 34.6%)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6.9%p 상승했고 윤 후보는 0.9%p 하락하면서 동률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경선 이후 지지율 정체현상을 빚는 가운데 이 후보 지지율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세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21.6% 대 윤석열 22.0%)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고 30대(36.2% 대 25.5%), 40대(55.1% 대 23.5%), 50대(45.8% 대 37.0%)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60대(25.4% 대 55.3%), 70대 이상(55.4% 대 22.4%)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다.

권역별로 이 후보는 호남권(이재명 56.6% 대 윤석열 12.3%)과 충청권(38.4% 대 28.9%)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21.4% 대 53.5%), 부산·울산·경남(24.0% 대 44.0%)에서 우위였다. 서울(33.2% 대 36.8%), 경기·인천(39.0% 대 33.8%), 강원·제주(36.6% 대 40.9%)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80.2%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2.6%는 윤 후보를 지지한 가운데 무당층(이재명 17.5% 대 윤석열 14.3%)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62.2%가 이 후보, 보수층의 63.0%는 윤 후보를 지지했고 중도층(34.0% 대 35.8%)에서는 두 후보 지지율이 비슷했다.

당선 전망, ‘이재명 42.4% 대 윤석열 40%’, 대선지지도 분포와 비슷해

지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는 42.4%, 윤석열 후보는 40.0%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4%p 오차범위 내다. 세대별로 보면 18~20대에서는 두 후보 당선 전망이 비슷하게 경합했고 30대와 40대에선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았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윤 후보 당선 전망을 높게 봤다.

권역별로는 이 후보 당선 전망은 호남권, 인천·경기에서 높았고 윤 후보 당선 전망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높게 집계됐다. 서울과 충청권은 두 후보 당선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다. 지지정당별로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32.7%)와 윤 후보(26.2%) 당선전망이 경합했고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도 이 후보(40.4%) 윤 후보(42.2%)로 갈렸다. 

국정운영 잘할 것 같은 후보 ‘이재명52.4%-윤석열41.7%’, ‘정권교체51.4%-정권연장39.5%’

후보별로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국정운영을 잘할 것 같은지, 잘못할 것 같은지도 물어봤더니, 이재명 후보가 잘할 것이란 답변이 52.4%, 못할 것이란 답변이 42.4%로 나왔다. 윤석열 후보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란 답변은 41.7%, 못할 것이란 응답은 53.8%였다.

내년 대선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더니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51.4%,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9.5%로 정권교체 의견이 11.9%p 더 높게 조사됐다. 지난 5~7일 실시한 조사결과(정권교체 57.9% 대 정권연장 31.7%)와 비교하면 격차는 정권교체론은 6.5%p 감소하고 정권연장론은 7.8%p 증가해 격차는 축소됐다.

이번조사는 지난 26~28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1.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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