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선대위 총괄하거나 소소해도 비중있는 직책 꿰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가덕신공항건설을위한특별법’ 개정 추진 기자회견 모습. 오른쪽부터 김영배, 전재수, 이광재, 박재호, 김정호 의원.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가덕신공항건설을위한특별법’ 개정 추진 기자회견 모습. 오른쪽부터 김영배, 전재수, 이광재, 박재호, 김정호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우선 민주당은 PK 현역 의원이 7명에 불과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전체 인원중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나 직책은 요직에 집중돼 있다. 

김두관 균형발전위원장과 박재호 홍보소통본부장, 전재수 총괄선대본부 수석본부장 등 세 사람은 중앙선대위에서 요직을 차지했다.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브니엘고 출신으로 이 후보의 측근인 정진상 씨는 비서실 부실장직을 그대로 맡게 됐다. 최인호 의원은 ‘1기 캠프’ 해산 때 사퇴했다.

국민의힘 PK 정치인들은 현역 의원 수가 33명인 만큼 윤석열 후보 캠프에도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초선인 서일준 의원은 윤 후보 비서실장에 임명됐고 박민식 전 의원은 후보 보좌역을 맡았다.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은 상임대외협력특보, 나성린 전 의원은 상임경제특보,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후보 비서실 위원, 배정고 출신의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는 청년본부 공동본부장직에 앉았다. 

PK 출신 정치인들은 주호영 의원이 이끄는 조직총괄본부 산하에 대거 포진해 있다. 당 조직부총장인 박성민 의원은 조직1본부장, 원내부대표인 정동만 의원은 조직2본부장이다.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전봉민 의원은 이주환 의원과 함께 부산본부장을 맡고 있다. 경남본부는 강민국 본부장과 나동연·홍태용 부본부장이 이끌게 됐다. 시민사회본부장에 박승환 전 의원, 직능총괄본부 부본부장에 강기윤 의원이 임명됐다. 윤영석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홍보미디어총괄본부 산하의 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구덕고 출신의 김재현 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 원장과 김해고를 나온 권통일(권성동 의원실) 보좌관은 상근부대변인으로 기용됐다. 

원내대표인 김기현 의원과 정책위의장인 김도읍 의원, 조경태 의원 등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를 이끈다.

한편 양당은 각 당 진영의 결집을 위해 탈당자나 무소속 정치인 등에 대한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당내 대사면과 여권 대통합 방침을 밝힌 바 있고 국민의힘도 무소속 이용호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발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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