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내부에서는 직접 사과 필요성 강조, 구체적 방식은 아직 조율 중일 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26일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의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과 함께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씨가 오늘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공식 사과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씨가 처음부터 대국민 사과를 할 의향이 있었다”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데 대한 죄송한 마음이 있기 때문”는 말도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선대위는 더불어민주당과 언론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날 오후 3시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다만 전주혜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기자회견 진행 여부에 대해 “사실 파악 중이다. 확인하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또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사과 필요성은 저희 안에서도 공감대가 많았지만 오늘 하는지는 확인을 좀 해봐야한다”며 “오늘 하더라도 장소나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나서 입장발표와 함께 사과를 해야 한다는 선대위의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그 방식을 두고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지난 24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허위 이력 의혹 등 관련해 직접 사과하는 방식을 놓고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씨가 직접 사과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임 본부장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김씨의 각종 이력 허위기재 논란에 지난 17일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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