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상승 흐름 지속 ‘朴사면’으로 TK서 13%p↑고령층에서도 상승
‘민주당 36%-국민의힘30%’, 정부 코로나19 방역대응 ‘긍정평가57% >부정평가42%’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2월 5주차(27~29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에 이허 상승 흐름을 지속해 부정평가와 격차를 더 좁혔고 문 대통령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47%,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49%였다(모름/무응답 4%). 문 대통령 지지율 47%는 올해 2월 4주차(47%)와 동률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2%포인트 오차범위 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동률이었다. 대선 70여일을 남긴 시점에서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후반대를 지속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지난 24일 문 대통령의 박 전 대통령 사면복권 결정이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긍정평가 40% 대 부정평가 58%)와 70대 이상(43% 대 53%)에서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권역별로 대구/경북(38% 대 59%)에서 긍정평가가 13%포인트 증가하고 부정평가는 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박근혜 사면’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9% 대 부정평가 24%)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우위였지만 보수층(24% 대 74%)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43% 대 53%)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박근혜 사면 ‘잘한 결정이다 59% > 잘못한 결정이다 34%’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다’가 59%로, ‘잘못한 결정이다’ 34%보다 높게 나타났다. 진보/중도/보수층,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지지층 모두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50대(70%), 60대(82%), 70대 이상(82%)에서 높았고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18~20대(61%), 30대(50%)에서 높았다. 40대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5%, 잘못한 결정이라는 답은 40%로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잘한 결정이란 응답은 대구/경북(71%)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64%)이 뒤를 이었다. 호남권의 경우 잘한 결정(47%)과 잘못한 결정(47%)이란 응답이 동률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71%로 가장 높았고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1%가 잘한 결정이라고 했다.
‘민주당 36%-국민의힘30%’, 정부 코로나19 방역대응 ‘긍정평가57% >부정평가42%’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0%, 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태도유보 21%).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도 2%포인트 올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 6%포인트 오차범위 선상이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57%로,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42%)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 12월 2주차 결과와 비슷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심각하다’(매우+심각함)는 인식이 78%, ‘심각하지 않다’(전혀+심각하지 않음)는 인식은 21%로 지난 12월 2주 조사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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