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신년사에서 "(올해) 집값 안정을 완전히 이뤄내지 못한 점은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2022년 새해에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반드시 이뤄낸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이어 "최근 주택가격·구매심리·거래량 등 대부분의 시장지표가 주택시장의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해 주택 시장이 과열됐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민께 약속드린 새해 46만호 수준의 주택공급과 중장기 205만호 공급 계획을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울러 새해에도 공공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보하고 통합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임대주택의 중형 평형 확대, 수요맞춤형 공급 등 관련 정책을 세밀하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노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 주거 문제로 좌절하지 않도록 청년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계획 수립 및 지역 인프라 구축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발맞춰 국토·교통 관련 산업이 선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의 혁신 노력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장관은 올해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를 아쉬움이 남는 분야 중 하나로 꼽으면서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산업 일터에서 근로자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령을 정비하고 현장점검 인력과 대상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러 현장을 다니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소상공인과 운수업계 종사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청년들의 상실감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국토부는 새해에도 이런 분들께 힘이 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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