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냉엄한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CJ의 대변혁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신년사를 통해 3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CJ그룹 신년사에서 "그룹의 4대 미래 성장엔진(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을 중심으로 미래 혁 신성장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중기 전략에서 각 계열사가 비전을 새로 수립하고 신성장 동력을 구체화한 만큼 최고 인재들이 충분히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와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재현회장이 직접 발표한 그룹 중기비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 인재가 일하고 싶어하는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고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 회장은 CJ의 미래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4대 미래 성장엔진 기반 위에 선정된 혁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M&A 등을 철저히 실행하고 미래 트렌드와 기술에 부합하는 신사업을 지속 발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재의 확보와 활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손 회장은 "연공서열을 타파한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보상을 하는 것이 혁명적 조직문화 혁신"이라며 "역량과 의지만 있다면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사내벤처, 사내 독립기업, 스핀오프 등 모든 방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구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룹의 구조적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첨단 기술 확보 ▲외부와 과감하게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등을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맺음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독려했다.
그는 "CJ는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우리의 일상을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전 세계인의 삶을 흥미롭고 아름답게, 지구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 CJ의 새 지향점으로 CJ 인재들과 함께 세계인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신년사]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새로운 길 개척하려면 1등 마인드 가져야"
- [신년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2년은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 [신년사] 김승연 한화 회장 "100년 한화 향한 도약의 한해 만들자"
- [신년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 도약할 것"
- 5대 금융지주 신년사 화두는 “디지털·플랫폼 강화”
- [신년사] SKT 유영상 대표 "2022년을 SKT 미래 10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자"
- [신년사] 삼성전자 "앞으로 삼성전자가 어디 있을지는 우리에게 달려"
- [신년사]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나 인수로 '메가캐리어' 될 것"
- [신년사]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올해는 성공적인 IPO달성 준비 완성하는 해"
- [신년사]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종합 디벨로퍼 역량 강화해 지속성장 기업으로"
- [신년사]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집요한 혁신으로 통해 세계적 명품기업 도약"
- [신년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제2 아마존 아닌 제1 신세계가 목표"
- [신년사]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신년 경영 키워드, 데이터 기반한 효율 경영"
- [신년사]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실패에서 교훈 찾아 계속 도전할 것"
- [신년사] 김윤 삼양홀딩스회장 "성장 향한 도전 멈추지 않을 것"
- [신년사] 조주완 LG전자 사장 "'F·U·N' 경험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 [신년사] 고승범·정은보 “안정·위험관리 중요… 임인년은 금융혁신의 해”
- [신년사] 노형욱 국토부 장관 "부동산시장 안정 반드시 이룰 것"
- [신년사] 조현준 효성 회장 "변혁의 시기서 생존법은 민첩한 조직"
- [신년사] 최태원 SK회장 "도전정신으로 미래 앞서가자"
- [신년사]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 "안전 처벌 법령 부작용 최소화 방향으로 보완"
- [신년사]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새해 실손·자동차보험 정상화”
- [신년사]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금융산업 파괴적 혁신 시도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