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성을 강조하면서 계속해서 청소년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5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접종률과 환자 발생이 반비례하면서 학령기 어린이·청소년 중에서는 아직 접종률이 높지 않은 초등학생 연령대의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고등학생 연령대인 17∼19세의 1차 접종률이 91%, 중학생 연령대인 14∼16세는 75.4%까지 올라왔고, (14∼16세) 2차 접종도 47.8%에 달한다"며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당 연령층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다만 청소년 접종률이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국민 접종률 수준으로 높일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청소년 접종률은 일반 성인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상태지만,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며 "최소 국민 전체 평균 1·2차 접종률인 86%, 83% 수준까지는 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 팀장은 "현재 접종 후 이상반응을 배려(관리)하는 방안을 개발 중"이라면서 "관계 부처인 교육부에서 18세 이하 접종자 중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질병청과 논의하고 있어 세부적인 지원절차·범위를 확정하면 해당부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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