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3%p↓, 尹동률, 安6%p↑, 적극투표층만 보면 ‘李41%-尹32%-安11%’
李지지이유 ‘후보자질과 능력38%-정책/공약25%’, 尹지지이유 ‘정권교체를 위해서’72%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새해 1월 1주차(3~5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격차는 줄어들었다고 6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36%, 윤석열 후보 2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2% 등으로 집계됐다(태도유보 20%).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동률, 안 후보는 6%포인트 상승했고 심 후보는 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는 지난주 11%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감소했고 안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배가 돼 10%대로 올라서면서 2강 1중의 구도를 형성했다.

최근 윤 후보 지지층 일부가 안 후보 지지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적극적 투표층(n=764)에서는 이 후보 41%, 윤 후보 32%, 안 후보 11%, 심 후보 2%였다. 대선지지도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5%포인트, 윤 후보는 4%포인트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21% 대 윤석열 18%)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떨어졌고 윤 후보는 8%포인트 오른 가운데  안 후보 지지율이 17%였다. 지난주 이 후보를 지지한 20대 지지층 중 일부가 안 후보와 윤 후보 쪽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 30대(40% 대 16%)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인 가운데 안 후보 지지율이 14%를 기록했다,

40대(이재명 52% 대 윤석열 16%)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안 후보(13%) 지지율이 10%대를 넘었고 50대(46% 대 24%)에서도 이 후보가 우위인 가운데 안 후보(10%) 지지율이 올랐다. 60대(33% 대 43%)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7%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안 후보(11%) 지지율이 10%대를 넘었고 70대 이상(21% 대 57%)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호남권(이재명 62% 대 윤석열 9%)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였고 인천/경기(42% 대 27%), 서울(36% 대 26%), 충청권(42% 대 29%) 등에서도 윤 후보에 앞섰다. 서울의 경우 윤 후보가 앞선 곳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25% 대 41%), 강원/제주(30% 대 40%)에서 앞섰고 부산/울산/경남(29% 대 35%)에서는 경합우세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6%가 윤 후보를 지지해 양당 지지층의 결집력에서 차이가 났다.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24%), 윤 후보(26%) 지지율이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53%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67%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은 이 후보(36%)가 윤 후보(21%)에 앞섰다. 

대선후보 지지 이유를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지지층(n=365)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응답이 38%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정책과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25% 등의 순이었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n=277)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72%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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