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대규모 시위 사태로 무장 시위대와 진압 군경 간에 충돌이 격화하면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타스·리아노보스티·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유혈 시위 사태로 1천 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그중 400명이 입원했고 60여 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내무부(경찰)는 이날 저녁 "질서 확보 과정에서 18명의 보안요원이 숨지고, 748명의 경찰과 국가근위대 소속 군인들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내무부를 인용해 지금까지 시위 가담자 2298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현지 치안 당국은 이날 새벽부터 알마티시에서 대테러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군경과 시위대 사이에 추가적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는 투항을 거부하는 자들은 사살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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