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격차 7.7%p로 소폭 좁혀져, 20대 ‘安17.9%-李17.7%-尹13.8%-심상정9.3%’  

[출처=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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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는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윤석열 국민의당 후보가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0%대 지지율로 올라서면서 3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CBS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지난 7~8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오는 3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34.1%, 윤석열 후보 26.4%, 안철수 후보 12.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12월 29~30일)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1.6%p 하락했고 윤 후보는 1.2%p 반등했으며 안 후보 지지율이 6.8%p 상승했으며 심 후보는 1.0%p 지지율이 감소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7.7%p로 소폭 좁혀졌다. 안 후보 지지율 상승은 윤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면서 반사이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윤 후보의 상승세에는 최근 이뤄진 국민의힘의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이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대위 쇄신에 대해 응답자 중 45.7%는 긍정 평가를, 39.1%는 부정 평가를 내렸다. 

연령대별로 18~20대는 이 후보(17.7%)와 안 후보(17.9%)가 비슷한 가운데 윤 후보(13.8%), 심 후보(9.3%) 등으로 분산됐고 의견유보층이 37.0%였다 30대는 이 후보(27.1%), 윤 후보(21.2%), 안 후보(18.9%) 순이었다. 40대에서는 이 후보(47.8%)가 윤 후보(19.8%) 등에 앞섰고 50대에서도 이 후보(44.4%)가 윤 후보(27.0%)에 우위였다.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40.2%)가 이 후보(31.8%)에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38.0% 대 윤석열 26.0%), 경기/인천(34.0% 대 23.1%), 호남권(59.7% 대 6.2%), 강원/제주(37.1% 대 24.2%)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대구/경북(18.9% 대 41.0%), 부산/울산/경남(26.7% 대 36.7%)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충청권(27.2% 대 28.5%)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안 후보는 호남권과 대구/경북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다른 권역에서는 1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후보를 변경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5%는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27.2%는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의 비중은 20대 이하에서는 61.0%로 절반을 넘어선 반면 60대 이상은 12.1%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5.3%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은 25.8%로 양당 간의 격차는 9.5%p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 31.9%, 국민의힘 30.0%로 민주당이 앞섰던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를 벌리며 역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5%가 긍정 평가를, 56.4%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긍정 평가 43.1%, 부정 평가 53.5%이던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2.6%p 감소한 반면 부정 평가는 2.9%p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100명) 면접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19.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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