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공사에 도로 물 흘러 행인 낙상사고 나기도
세륜시설, 설치 기준 안맞고 침전 폐기물 처리도 제대로 안해

대구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조합 현장이 세륜기 오염수와 침전 폐기물처리를 위한 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통행인의 낙상사고, 주변 통행인과의 마찰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심각한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대명3동 재개발조합 현장 세륜시설에서 흘러나온 오염수가 도로를 흘러 넘치고 있다.)
▲ 대구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조합 현장이 세륜기 오염수와 침전 폐기물처리를 위한 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통행인의 낙상사고, 주변 통행인과의 마찰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심각한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대명3동 재개발조합 현장 세륜시설에서 흘러나온 오염수가 도로를 흘러 넘치고 있다.)

대구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조합 현장이 세륜기 오염수 처리와 침전 폐기물처리를 위한 시설 설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통행인의 낙상사고, 주변 통행인과의 마찰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심각한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19일 재개발 현장 주민들에 따르면 철거 후 폐기물 반출을 위한 덤프트럭용 세륜기가 설치되어 있으나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되고 세륜 후의 침전 폐기물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기준을 크게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륜시설에서 나온 오염수들이 도로를 흘러 넘쳐 인도와 외부 도로를 오염시키고 있다.  
▲ 세륜시설에서 나온 오염수들이 도로를 흘러 넘쳐 인도와 외부 도로를 오염시키고 있다.  

GS건설이 발주한 모 철거업체가 철거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 현장은 주변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오염수가 도로를 넘쳐 흘러 통행하는 주민들의 낙상사고가 발생하고 침전물도 밖으로 흘러나오거나 방치된채 보관해 주변환경을 크게 헤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오후 재개발 현장 세륜시설 앞 인도를 지난던 행인이 미끄러져 다쳐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한 덤프트럭이 폐기물을 반출하며 세륜기를 통과할 때 오염수 외부 누출용 방지막을 설치해야 되나 설치 되지 않은채 가동되고 있으며 오염수 방출 방지턱을 설치해야 되는데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이다. 

대명3동 재개발조합 현장은 세륜기의 살수압력이 높아야 바퀴에 묻은 흙을 씻어내는데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도로에 바퀴자국이 있음은 물론이고 주변에 비산먼지가 쌓여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폐기물차량이 통과할 때 안전관리자가 있어야 되는데도 안전관리자 없이 차량통행이 이뤄져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구멍이 생겨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함께 세륜 후 나온 슬러지는 건설폐기물로 신고한 후 처리해야 하나 현장에 방치된채로 있다.

또한 현장 진출입로에 6m 콘크리트 포장을 한 뒤 세륜기를 설치해야 되는데도 대명3동 조합 현장은 세륜기와 출입 게이트 간 거리가 짧고 출구 쪽 경사로가 도로쪽으로 되어 있어 오염수가 도로쪽으로 흘러내리도록 되어 있는 상태이다. 

주민들은 “흘러내린 오염수가 추운 겨울에 얼었을 때 주민들의 낙상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고 덤프트럭이나 도로 통행차량들도 미끄러져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이 많으며 야간에는 조명마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결빙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가 많아 근로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노동청이나 자치단체가 나서서 규정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안전관리자 배치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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