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연령층서 李하락 尹상승, 安상승 흐름 꺾여, 적극투표층 ‘李38%-尹36%-安11%’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월 3주차(17~19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박빙의 격차로 접전을 벌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 상승 흐름은 꺾였다고 20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이 후보 34%, 윤 후보 33%, 안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없다+모름/무응답 17%).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3%포인트 감소했고 윤 후보는 5%포인트 증가하면서 격차도 지난주 9%포인트에서 1%포인트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좁혀졌다.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심 후보 지지율은 동률이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n=815)에서는 이 후보 38%, 윤 후보 36%, 안 후보 11%, 심 후보 3%였다. 대선 지지도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4%포인트, 윤 후보는 3%포인트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6% 대 윤석열 28%)에서는 윤 후보가 앞선 가운데 안 후보 지지율은 15%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5%포인트 떨어진 반면 윤 후보는 5%포인트 올랐다. 30대(23% 대 30%)에서도 이 후보는 14%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7%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 하락, 윤 후보 상승을 이끈 요인은 2030연령층의 변화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40대(이재명 50% 대 윤석열 22%)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안 후보 15%였고 50대(44% 대 29%)에서도 이 후보가 우위인 가운데 안 후보 지지율이 13%였다. 60대(36% 대 47%)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고 70대 이상(30% 대 46%)에서도 비슷했다. 안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호남권(이재명 67% 대 윤석열 8%)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였고 인천/경기(37% 대 27%), 강원/제주(36% 대 26%)에서 윤 후보에 다소 앞섰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15% 대 47%), 부산/울산/경남(25% 대 42%), 충청권(31% 대 41%), 서울(30% 대 38%) 등에서 이 후보에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1%가 윤 후보를 지지해 양당 지지층의 결집력은 비슷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14%), 윤 후보(16%), 안 후보(17%)로 분산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1%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59%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은 이 후보(32%)와 윤 후보(29%) 지지율이 비슷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n=341)에게 지지이유를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정책공약 20%였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n=327)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69%였다. 안철수 후보 지지층(n=122)은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라는 응답이 29%로 높게 조사됐다.

차기 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n=835)에게 대선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71%였고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8%였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82%, 윤 후보 지지층의 73%, 안철수 후보 지지층의 48%, 심상정 후보 지지층의 27%가 계속 지지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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