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증오를 이용해 40, 50대를 포위해" 세대포위론 비판도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성역 없이, 조건 달지 말고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 '문화의거리' 연설에서 "특검 반드시 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특검은 지금 시간이 없다'고 저쪽(국민의힘)이 그러나 본데 국민의힘이 얼마나 못된 사람들인가"라면서 "제가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을 해서 진실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라도'를 빼고 대선이 끝난 후에 특검을 하자고 했다고 조작해서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방송에서 떠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선이 끝나더라도 특검을 해서 왜 부정대출을 봐줬나, 돈은 다 먹었다는 게 녹음에서 나오는데 왜 수사를 안 했나"면서 "왜 국민의힘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기시켰나, 하나은행이 1조3000억원을 조달하면서 돈을 안 갖고 소수가 먹었나, 고위 검사 출신과 무슨 관계인가 특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민의힘을 겨냥해 "시간 없다고 핑계 대고 특검은 '내가 임명하는 사람으로 하자'고 억지 쓰고 있다"며 "이재명 의심되는 것만 하자는 게 특검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부정한 개발이익을 나눠 먹은 게 누군가. 민주당은 한 명이라도 있냐"라며 "빈대도 낯짝이 있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세대포위론'에 대해 "살기 위해 편 갈라 싸우는 이때 책임져도 모자란 정치인이 이들을 이용해 더 많이 싸우라고 증오하고 갈라서라고 부추기면 되겠냐"라며 "분열, 증오를 이용해 40, 50대를 포위해 이겨보자는 세대포위론이 말이 되는 소리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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