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후보 없는 응답층의 55% ‘TV토론에 따라 지지후보 결정’, 정부 코로나대응 긍정평가55%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는 1월 4주차(24~26일)에 대선후보 방송토론회의 영향력에 대해 물은 결과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 유권자 3명 중 1명 정도가 TV 토론회 결과에 따라 지지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n=822)에게 TV 토론회 결과에 따른 지지 후보 변동 가능성을 물은 결과, ‘TV 토론회 결과와 상관없이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 응답이 66%, ‘TV 토론회 결과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 응답이 33%였다.
연령대별로 18~20대(계속지지 32% 대 지지후보 바꿀 수도 68%)에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30대(48% 대 50%)에서 절반 정도가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40대(67% 대 33%)와 50대(76% 대 24%), 60대(78% 대 20%), 70대 이상(83% 대 10%)에서는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층(계속지지 66% 대 지지후보 바꿀 수도 32%)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76% 대 21%)에서 계속지지 의사가 강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층(38% 대 62%)에서는 TV토론을 보고 지지후보를 바꾸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67% 대 32%)은 이 후보 지지층의 의견과 비슷했고 국민의힘 지지층(75% 대 24%)에서는 윤 후보 지지층의 계속지지 강도와 엇비슷했다. 적극투표층(n=713)에서는 TV토론과 상관없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69%,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9%였다.
차기 대선 지지후보가 없는 응답자(n=178)에게 TV 토론회 결과에 따라 지지후보를 결정할지 물은 결과, ‘결정할 것이다’ 응답이 55%, ‘그렇지 않다’ 응답이 36%였다. 이들 중 적극투표층(n=113)에서는 TV 토론회 결과에 따라 지지후보를 ‘결정할 것이다’ 응답이 58%, ‘그렇지 않다’ 응답이 31%였다.
이재명, 윤석열 양강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양상인 이번 대선에서 TV토론이 대선 향배를 가르는 마지막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정부 코로나19 방역대응 긍정평가 55%, 오미크론 확산으로 2주 전 대비 3%p↓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55%로,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42%)보다 높았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함에 따라 지난 1월 2주 조사와 비교할 때 긍정평가는 3%포인트 감소하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심각하다’(매우+심각함)는 인식이 70%, ‘심각하지 않다’(전혀+심각하지 않음)는 인식은 28%로 ‘심각하다’는 인식은 지난 1월 2주 조사에 비해 2%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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