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수 경기 12월(-1)→1월(1)→2월(1), 살림살이 (-1)→(8)→(7), 국제분쟁 (-37)→(-37)→(-44)
베이징 동계올림픽 인상적 활약선수 ‘최민정50%-황대헌36%-곽윤기14%-차준환7%’

[출처=한국갤럽]
▲ [출처=한국갤럽]

한국갤럽은 2월 정례 경기 및 국제관계 전망 조사결과 향후 1년 경기와 살림살이 전망은 지난달과 비슷하게 낙관론이 비관론에 비해 다소 높게 조사됐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관계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2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29%가 '좋아질 것', 28%는 '나빠질 것', 38%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1월 대비 낙관론과 비관론이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비관 격차(순지수)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2월 34→1월 27→2월 30), 성향 진보층(22→24→25),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34→27→29) 등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12월 -27→1월 -12→2월 -14), 보수층(-20→-12→-16), 대통령 부정평가자(-26→-20→-19) 등에서는 전체 평균(-1→1→1)을 밑돌았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24%가 '좋아질 것', 17%가 '나빠질 것', 55%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낙관-비관 격차)는 주관적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더 비관적인데, 지난달보다 간극이 커졌다(1월 상/중상층 15, 하층 -9 → 2월 22, -17).

이번 조사 기간 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해 향후 세계 무역·금융, 에너지·원자재 수급 등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를 반영하듯,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54%가 '증가할 것', 10%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달보다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작년 8월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점령 사태 즈음에도 비관론이 일시 증가했었다. 국제관계 전망은 경기·살림살이 전망과 달리 정치적 성향이나 지지정당 등 응답자 특성별 차이가 크지 않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인상적인 활약 선수 '최민정'(50%), '황대헌'(36%), '곽윤기'(14%) 순

베이징 동계올림픽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2명까지 자유응답)를 물었더니 '최민정'(50%), '황대헌'(36%), '곽윤기'(14%)(이상 쇼트트랙 스케이팅), '차준환'(7%), '유영'(2.7%)(이상 피겨 스케이팅),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2.3%), '김아랑'(쇼트트랙), '팀킴'(컬링), '정재원'(스피드)(이상 1.8%), '차민규'(스피드, 1.4%), '김은정'(컬링), '김보름'(스피드)(이상 1.1%) 순으로 나타났다.

활약 선수 상위권은 모두 쇼트트랙·스피드·피겨 스케이팅과 컬링 등 빙상 종목 선수들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전 관심 종목에서도 이들 빙상 네 종목이 최상위를 차지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은 한국 선수들이 개인·단체전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온 종목이고, 피겨 스케이팅은 2010년 밴쿠버·2014년 소치 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인기 종목으로 부상했다.

모든 성·연령별로 최민정이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황대헌은 고연령일수록, 곽윤기는 저연령일수록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곽윤기는 차준환과 함께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언급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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